2012년 11월 22일 목요일

11월 28일 투어 OFF&FREE 국제영화제/ 확장예술제


If you dream it, ETC from etc. on Vimeo.



그동안 베일에 감춰진 "드림씨티"의 심장부를 최초로 공개합니다. 2097년 신도시 건설중 발굴된 100년 전 도시들의 유적!
한 때 전세계를 점령했던 스마트시티의 미스테리한 갈등과 멸망,
그물망처럼 땅밑에 퍼진 지하도시의 충격적 실체와 산 위의 비밀 공동체.
논스탑 타임머신 서비스와 경험이 풍부한 가이드가 진행하는
꿈의 미래도시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 이 행사는 OFF&FREE 국제영화제/ 확장예술제 와 함께합니다.

 □ 투어 정보
- 기획, 진행 / ETC
- 출발 및 도착 장소 / 서울역 (서울역 2번 출구 서울역 광장)에서 깃발을 찾아주세요.
- 일시 / 2012. 11. 28 (수) 오후 4시 서울역에서 모임
□ 투어 스케줄
4:00 - 서울역 집합 및 간단한 투어 소개
4:20 - 투어 진행(약 한 시간 소요)

* 이 투어는 해가질 무렵에 도보로 진행되며 약 한 시간 정도 소요됩니다.
* 원활한 진행을 위해 참여 인원을 20명 내외로 제한합니다.
* 팀은 사전 예약자를 우선으로 구성되므로 예약을 권장합니다.
예약 및 문의: info.theetc@gmail.com


■ If you dream it : ○□★△×

On November 28th, a guided tour will be given by the experts involved in the excavation of Smart City. The ruins of this city were discovered in 2097 when the Seoul government ordered the construction of Rose City.
The experts involved in the analysis of this archeological find published a study report on their finds entitled '○□★△×' (Circle, Square, Star, Triangle, Cross).
This seoul tour is based upon this book and will give you a chance to explore not only the residue of Smart city but also the heart of Dream city known as an alternative community.

Do not miss this rare opportunity to hear expert opinions on the rise and fall of City!

□ Tour details
- Designed and guided by / the ETC
- Departure and arrival / Seoul Station exit #2.
- Time / Wednesday November 28th.
- Tour starts at 4:00pm
□ Itinerary
4:00 - Gather at Seoul Station/brief introduction to the tour
4:20 - Tour starts (duration: about an hour)

* This walking tour starts in the evening and takes about an hour.
* To ensure a smooth course of the event, the number participants is
limited to 20 people.
* We recommend you to make a reservation in advance since each tour
constitutes on a first-come-first-served basis.
Booking and inquiries : info.theetc@gmail.com

**** 편안한 복장은 필수 입니다. 많이 걸으실 수 있으니 운동화를 이용해 주세요 ****

2012년 10월 28일 일요일

'If you dream it' in Seoul


     The ruins of this city were discovered in 2097 when the Seoul government ordered the construction of Rose City. The 6 experts(Joris Lindhout, Lee Saem, Chun Bo Kyoung, Jin Na Rae, Yoo GwangSik, Jung Sang Sup) involved in the analysis of this archeological find published a study report on their finds entitled '○□★△×' (Circle, Square, Star, Triangle, Cross). While digging, the team found a suitcase containing notes, photographs, maps and newspaper clippings amongst other things. After a first analysis of the material it seemed the suitcase and its contents had belonged to a female translator who dedicated her life to urban activism. There was no doubt that this material would form an important foundation to understand the city’s society, culture, politics, economy and religion, and that it could even hold the key to understanding the reasons behind its destruction.
The tour is based upon this report. 
This seoul tour will give you a chance to explore not only the residue of Smart city but also the heart of Dream city known as an alternative community. Do not miss this rare opportunity to hear expert opinions on the rise and fall of City! 

    2097년, 정부가 도시의 황무지에 신도시 건설 계획을 위해 토목 공사를 하던 중, 지금껏 학계에 알려지지 않은 한 도시의 유적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저희 5명은 이 유적에 대한 조사를 정부로부터 위임받고 이곳에 파견되어 발굴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저희는 발굴 과정 중 노트, 그림, 사진, 지도, 신문 조각 등 작은 물체들로 가득한 한 개의 여행 가방을 발견하였고, 그것이 한 여성 번역가의 일생이 닮긴 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 가방의 자료는 저희가 과거 도시의 사회, 문화, 정치, 경제, 종교 등 다양한 삶의 방식은 물론 지난 인류의 도시 형성과 파괴를 이해하는 데 귀중한 도움이 되었습니다. 이 투어는 그 자료들을 선별하고 조사하는 과정을 통해 이 도시의 시간적 흐름을 유추한 것을 토대로 도시의 생성과 갈등, 소멸의 과정을 여러분과 함께 직접 걸으면서 경험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Cities expand and shrink. The high population density of one city is expanding into the next through infrastructures such as the train, cars and the telephone. On the flip side of the coin some cities disappear. At times they dissolve into other, bigger, cities and at other times there is simply no longer any reason for their continued existence.

    도시는 팽창하고 줄어들기도 합니다. 기존의 사회기반 시설인 철도, 자동차, 비행기, 전화 등을 통해 한 지역은 다른 지역으로 팽창되기도 합니다. 반면 어떤 도시는 사라지고, 때론 다른 도시에 흡수되며, 아무도 살기를 원치 않는 곳이 되어버리기도 하지요. 이곳이 바로 그런 곳 중 한곳입니다. 이역은 다른 지역으로 이동이 편리한 교통의 요지로서 1970년대에는 각 지방에서 서울로 일거리를 찾아 오는 사람들로 붐비었습니다. 그들은 미래에 대한 기대 반 불안 반으로 이곳에 도착하였습니다.
하지만 스마트 시티로서 서울이 한국의 중심이 되고 나서 인구와 산업의 과포화상태에 이르자 다시 사람들은 서울역을 이용해 다른 지역으로 이동하기 시작했고, 이 이동은 2030년대 스마트시티의 갈등으로 인해 극에 달하게 됩니다. 지금 이곳에서는 스마트 시티에서 도피하거나 저항한 사람들의 잔존을 볼 수 있으며 저희가 이제 가는 곳인 지하세계에서 저희는 그들이 누구이고 어떤 생활을 하였는지 살펴 볼 것입니다.










지하도시 / Underground City

    Smart City was a social time bomb. Super and substructure maintain in place despite the endless attempts to design society and create civil strife continuously. Families were fit into standard unit housing minimised and stacked like containers. The people were no longer used to living together, even though they lived closer together than ever. The people who didn’t feel comfortable in one of Smart Cities ‘safety zones’ wanted to abandon Smart City. They chose the underground rather than the upper ground and build a city as an experiment for a different way of life. In Ms Park’s notes, we found some examples of this underground society built by people coming from a different political, economical and religious perspective.

    스마트시티의 지나치게 디자인된 생활방식에 동의하지 않고  투기의 목적으로 토지와 주거공간을 바라보기보다는 땅이란 물, 공기와 마찬가지로 소유물이 되지 않는다고 주장하였습니다. 이들은 많은 돈을 필요로 하는 스마트 시티의 삶에 편승하지 못했거나, 편승하기를 원치 않았기 때문에, '우리에게는 땅을 소유할 권리가 없다' 는 구호아래 이 지하도시 일대를 점거하였습니다. 지하도시인들은 그물망처럼 전국적으로 분포되었으며 그 규모는 5000명정도에 달하였던 것으로 추정되고있습니다. 이들은 기존 사회에서 떨어져 나와 새로운 주거형식과 삶의 형태를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그들은 이제껏 갖고 있던 것을 모두 버리고 박스나 재활용 재료들을 이용해 작은 이동식 주거형태를 만들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이 임시 거주공간들은 낮이 되면 사라지고 밤이되면 다시 만들어 졌습니다. 벤치는 거실이고, 도서관은 서재이며, 공공화장실은 욕실로, 이들은 이렇게 주로 공공시설물을 점거하여 생활하였으며, 잉여분의 식재료와 물자로 생활했습니다. 그들중 사회의 구조를 따르지 않는 과격한 그룹들이 생겨났는데 이들은 과거의 스마트 시티의 시민으로써 자신을 버리기 위해 씻지 않는 시위를 했던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자 정부는 그들을 다시 스마트 시민으로 만들기 위해 종교단체 및 자선 단체를 이용하여 먹거리와 임시 거주시설 및 여가활동을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제공하였지만, 그들은 이미 자신들 나름대로 공동체 삶을 형성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들은 여러 시설을 돌아다니는 것을 용이하게 하기 위해 역근처 자신의 은신처를 잡았고, 유동인구가 많이 이동하는 곳을 이용하여 익명성을 보장하고자 하였습니다. 비록 그들의 과격한 혁명은 실패로 돌아갔으나 그들의 생각은 서서히 스마트시티의 경쟁적이고 소비적인 삶에 실망한 사람들에게 유토피아는 기계로 만나는 사회가 아니라 직접적인 사람들의 만남을 통한 소통하는 것이 진정한 도시이며 인간의 삶이라고 생각했게끔 영향을 준 것으로 여겨집니다.






스마트 시티 / Smart City

    Smart city began as a relatively small industrial city, making money mainly from its harbour and transport industry. It started to challenge the limitations of human ability when technology developed. Architects started to challenge gravity by building higher than the clouds, engineers reclaimed land from the sea to compensate the lack of land, and the Artificially Intelligent City became a fact. Cities as envisioned by the global brand ‘Smart City’ were built in America, Europe, China, India and Africa. These cities all have the same highest dam, highest tower, longest bridge and longest tunnel. High-rise apartment buildings, combined with tools meant to divert the people’s attention from everyday life (such as malls, bars, and the cinema), were built as facilities meant to improve people’s happiness. In these controlled environments Smart City could offer the same “safety zones” to everyone everywhere on the globe.

    스마트시티는 철도와 운송 산업으로 수입을 얻는,상대적으로 작은 산업도시로 시작했으나점점 인간 능력의 한계에 도전하게 되었습니다. 이제 인간은 중력을 뛰어넘어 하늘에 도전하고, 땅의 부족함을 극복하기 위해 간척사업을 하며 인간의 두뇌에 경쟁하는 인공지능형 도시를 건설 한 듯합니다. 스마트시티는 글로벌 브랜드화 되어서 미국, 유럽, 중국, 아프리카 등 전 세계에 복제 도시들이 생기기 시작한 것으로 보입니다. 똑같은 높이의 가장 높은댐, 가장 높은 타워, 가장 긴 다리, 가장 긴 터널이 스마트시티의 특징입니다. 고층 아파트 건물과 함께 지어진 쇼핑몰, 극장, 음주가무 시설은 표면상 행복감 증진을 위한 것처럼 보이나 실상은 일상생활로부터 사람들의 주의를 분산시키는 도구로서 사용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스마트 시티의 궁극적 목표는 전 세계적으로 누구에게나 어디에나 평균적인 '안전한 환경'.


특히 스마트 시티는 자연의 도시 개입을 최소화 하였으며 공원 같은 녹지대는 아무짝에도 쓸모가 없으며, 밤이되면 위험지역이 되기에 철저히 통제가 필요한 곳으로 여겨졌습니다. 도시의 상점들이 시민의 쉴 공간이며 상업적인 환경이야말로 쾌적함을 만들어내는 근본이자 도시의 자연이라고 믿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스마트 시티에서 제일 유명했던 아파트는 조선 아파트 라는 곳이었는데 이곳은 역사상 처음으로 기존의 주민과 가옥을 그대로 유지하고 그 상부에 높은 최신식의 아파트를 짓는 대규모 프로젝트 엿습니다. 지금 보시는 아파트가 그 일부였는데요. 지상에는 공동체 생활을 할 수 있는 골목과 인공으로 조성된 정원을 만들어 하부층 사람들에게 제공하였고 새로운 아파트 입주자들을 위해 옥상에는 상부층만 쓸수 있는 정원이 있었습니다. 어느날 하부층 가옥에서 탈출한 너구리가 옥상에 올라가 아이들을 공격하는 사건으로 인해 상부층 사람들은 화가나기 시작했고,

그들은 상-하부의 업격한 구별을 할 수 있는 법 제정을 요구하였습니다. 이에 대해 하부층 사람들은 자신들의 일조권이 상부의 아파트에 의해 저해된다고 주장하며 맞대응을 하였는데요, 이들은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극한 시위로 이어졌습니다.
















드림시티 / Dream City

    Dream city is located just under the mountain and Freedom Tower. Using abandoned piece of land, farming is the latest trend in the town and skill swapping is also returned from ancient history. An edible landscape is naturally created  throughout the city. Due to the mountain, most houses are one or two story homes and small. Pathways between houses are narrow and uneven, blocking cars from the city. As city is rather small and car-unfriendly, usually people walk and talk to each other face to face. They do not have much of designed public spaces but shared their own private space to neighbours instead. It is quite common to have clothesline, chairs or big stones in fornt of their houses providing neighbourhood communal areas. 


    드림시티는 일부의 지하도시인들이 이주하여 처음 형성되었습니다. 이들은 산밑의 언덕지역에서 주로 생활하여 자연을 삶의 일부로 이용하였으며, 마치 고대사회처럼 자급자족과 품앗이가 특징적인것으로 보입니다.

마을 초입의 이 계단은 108계단으로 물질적 욕망이 극에 달한 스마트시티와 성과주의 사회에 회의를 느낀 사람들이 자신의 마을을 형성하기 시작하며 가장 처음 한 일이었습니다. 108계단은  불교의 108번뇌를 상징하는 것으로서 드림시티에 오르기 위해서는 꼭 거쳐야만 하는 관문으로 보입니다. 아래서 보면 숨이 찰 듯하고 끝이 안보이는 이 계단이지만, 108계단을 오르는 동안 자신이 가지고 있던 물질적 욕망을 내려놓는 통과의례를 거치게 됩니다. 이제 저희는 이 계단을 잠시 체험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CCTV와 스피커는 스마트 시티의 잔존으로 급격한 시위를 감시하기 위해 정부가 도시 곳곳에 세워둔 감시망이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드림시티의 사람들은 이러한 정부의 감시를 피하기 위해 자그마한 물건으로 재미난 아이디어를 표현하였는데, 보시다시피 어디서나 구할 수 있는 풍선으로 렌즈를 가림으로써 그들은 자유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완결된 철골 구조 형식의 스마트 시티의 가옥에 비해 드림씨티의 가옥형태는 정주에 필요한 기본 여건을 갖추고 있으면서도 변화가 용이한 구조로 보입니다. 이들은 정주에 필요한 최소의 조건만을 가지고 있었는데 이는 유목인이 최초로 정주하는데 보여지는 전형적인 가옥형태이다.  지하도시 사람들처럼 땅을 소유하는 데에 주요한 목적을 두지는 않지만,  지하도시 주거 형태의 일회성보다는 보다 안정된 형태의 주거를 위해  가벼운 구조물을 이용한 가옥이 지어졌다. 또한 스마트씨티 사람들이 각자 개별성과 평수에 따른 가격의 차이가 두드러졌다면, 드림시티는 자연스럽고 개방된 형태의 공공 장소가 형성되어있습니다. 비록  개인이 소유하는 공간은 적을지라도, 공동의 공간에서 충분히 여유를 갖고  생활 할 수 있었습니다. 각자의 집 앞 공간을 개인 소유로 여겨 울타리를 치는 대신에 이들은 빨래터, 쉼터, 공동일터, 전망대 등 공동의 공간을 갖고 있었던 것이 발견되었습니다. 드림씨티 대부분이 공공 공간이기에 사람들은 자신의 공간처럼 청소하기 시작했고 이 좁은 골목들은 더러울 여지가 없게 되었습니다. 예를 들어 이 집의 주인은 이 장소를 공동의 쉼터로 제공하였다. (돌의자, 따먹을 수 있는 감나무)

이들은 산밑의 언덕지역에서 주로 생활하여 자연을 삶의 일부로 이용하며, 자투리 땅을 경작하여 파와 감을 재배 한것이 눈에 띕니다. 마치 고대사회처럼 자급자족하며 품앗이로 서로를 돕는 삶의양식이 최신 유행처럼 되돌아 온것으로 보이는데, 언덕위에 위치하다보니 시장을 보러가는 불편함을 덜기 위해, 그리고 도시농사가 유행이 되기 시작하면서 먹거리를 직접 기른 것으로 보입니다. 주로 야채 (파, 고추, 호박 등)를 키웠구요, 감나무가 많이 보이는데 이것은 서로 나누어 먹기 위해서였다고 합니다. 또한 출퇴근을 위해 매일같이 두세시간을 이동시간으로 소비하는 대신 자신의 지역 근처에서 수급되는 일을 가내수공업의 방식의 일을 하였고, 이는 지역 공동체를 다지는 데 도움이 된 것으로 보여집니다. 같이 일을 하는 경우가 많다보니 드림시티 사람들은 서로 알고 지냈고 공동체가 확고해짐으로써 이 지역에서 떠나지 않고 오래 사는 사람이 많아진 것으로 보입니다. 어디나 그렇듯이 빈부격차야 있었지만 서로를 구분하지 않았으며 서로가 알고 지내기에 범죄도 거의 없었다. 더이상 cctv가 필요해지지 않게 된 것이죠.










프리덤 타워 / Freedom Tower

    From top part of the dream city, we can see the construction site of ‘City of Roses’.
According to the paper which we determined as the youngest element in her suitcase, the government already made plans for major redevelopments while the remaining people in Smart City were finally succeeding in finding a way to reconstruct the social fabric through art and religious activity. The most distinctive feature of this newly developed ‘wonder city’, baptised ‘City of Roses’, is its preinstalled and prefabricated social fabric. City of Roses manages its community from within and lets its inhabitants share their lives and futures. Just like a rose, a life never blooms on its own!


프리덤 타워는 1975년 미디어 전파 송신국으로서 세워졌는데 정부가 정보통제를 하기 위해서 고위 관직자들만 사용할수 있는 곳이었습니다. 또한 이곳은 관찰 도구로 사용 되었다고 알려지는데, 동쪽으로는 양평 용문산, 서쪽으로는 인천, 남쪽으로는 남한산성, 북쪽으로는 개성까지 확인할 수 있어 군사적 요지로 사용되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보호라는 미명하에세워진 이 타워는 사실 감시와 통제가 목표였기에, 국민들에게 불안감을 조성하게 되었습니다. 사람들이 더 이상 서울을 살기 좋은 곳으로 여기지 않아 다른 곳으로 떠나게 되고 서울은 베드타운화 되었습니다. 정부는 애향심을 증진시키고 서울이 살기 좋은 곳이라고 홍보하기 위해 어디에서나 눈에 띄는 프리덤 타워를 랜드마크화하기 위해 화려한 조명 등을 이용해 관광지로 탈바꿈시킨 것이 2010년 입니다. 그후 타워는 민간에게 개방되었고, 시민의 행복 증진을 표상하는 레스토랑과 상점 등이 입점되었습니다.

그리고 프리덤 타워 앞에는 서울 6백년 기념 사업의 하나고 2097년 10월 9일에 개봉된 타임 캡슐이 묻혀져 있었는데요, 이는 당대의 문명과 생활을 미래를 위해 보존할 목적으로 고안된 것으로 보입니다. 특이한 것은 이 시대의 일면을 보여 주기 위한 내용물 가운데 스마트 시티 시대 사람들의 부동산에 대한 열기와 애착이 얼마나 강한가를 보여 주는 30쪽 분량의 토지거래허가제와 관련한 판결문이 발견 되었다는 것입니다.

이후 프리덤 타워는 서울의 부흥과 함께 꿈과 성공의 지표이자 상징이 된 것으로 보입니다. 막연한 성공에 대한 꿈을 안고 이 곳을 찾은 사람들이 모여 만들어진 도시가 스마트 씨티라구 추측이 되고요. 그러나 과연 성공이란 것의 지표가 무엇인지에 대해 의문을 지닌 일부 사람들은 스마트씨티를 떠나 프리덤 타워를 향해 이동하게 되었고 그 과정에서 성공신화의 허구성을 알게 된 사람들이 모여 드림씨티를 만든 것으로 추정됩니다. 드림시티의 가장 큰 특징이자 장점은 좋은 전망 인데요. 건물을 높게 올려 고도를 확보함으로써 주변 지역의 조망권을 방해하는 고층아파트와 달리, 드림시티의 집들은 본래 적절한 경사를 지닌 산비탈에 위치하여 자연스레 모두가 좋은 조망을 확보할 수 있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도시를 조망할 수 있는 옥탑방은 인기가 많았고 사람들은 아래에 펼쳐진 도시와 그 위의 하늘을 바라보며 와인 한 잔의 낭만을 즐긴 흔적이 보여집니다.










* Photos are taken from the private rooftop garden of dream citizen. Thank you for having us during the tour.
  위의 사진은 드림시티 시민께서 투어중 20분간 옥상을 빌려주셔서 촬영할수 있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이프유드림잇 투어 준비












2012년 10월 14일 일요일

백투더퓨쳐 네오룩 아카이브

http://neolook.com/archives/20120824f

백 투 더 퓨쳐

Back to the Future : ○□★△× 2012_0824 ▶ 2012_0825

투어일시 / 2012_0824 ▶ 2012_0825_08:00pm
2012 스페이스 빔 국제레지던시『Nightwalkers in Incheon』결과 보고회
투어 예약 및 문의 / imyourtourguide@gmail.com
후원 / 인천문화재단_한국문화예술위원회
스페이스 빔SPACE BEAM community인천시 동구 창영동 7번지Tel. +82.32.422.8630www.spacebeam.net
2097년 정부의 신도시 건설 중 발굴된 도시 유적 가이드 투어『백 투 더 퓨쳐 Back to the Future: ○□★△×』가 8월 24, 25 양일 스페이스 빔에서 출발합니다. 본 가이드 투어는 유적 분석을 위해 투입된 6명의 전문가팀이 직접 기획한 투어로, 곧 출간될 이들의 연구 서적인『○□★△×』(Circle, Square, Star, Triangle, Cross)의 내용을 바탕으로 합니다. 도시 유적에 대한 전문가들의 해석을 직접 전해 들을 수 있는 이번 투어에 많은 관심 부탁합니다. ■
□ 투어 정보기획, 진행 / 유광식_이샘_전보경_정상섭_진나래_Joris Lindhout통역 / 조은경출발 및 도착 장소 / 인천 스페이스 빔(인천광역시 동구 창영동 7 옛 인천양조장 401-802)일시 / 2012. 08. 24 (금), 2012. 08.25 (토) 양일 오후 8시 스페이스빔 출발 (오후 7:30 집합)
□ 투어 스케쥴7:30 - 인천 스페이스 빔 집합 및 간단한 투어 소개8:00 - 투어 진행(약 한 시간 소요)9:00- 스페이스 빔 도착 및 다과
* 이 투어는 늦은 저녁에 도보로 진행되며 약 한 시간 정도 소요됩니다.* 원활한 진행을 위해 참여 인원을 일당 20명 내외로 제한합니다.* 팀은 사전 예약자를 우선으로 구성되므로 예약을 권장합니다.  예약 시 참여를 원하는 팀을 명시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예약 및 문의: imyourtourguide@gmail.com
Back to the Future : ○□★△× ● Final presentation for the 2012 Space Beam International Residency - 'Nightwalkers in Incheon'   On August 24 and 25 a guided tour will be given by the experts involved in the excavation of Smart City. The ruins of this city were discovered in 2097 when the Incheon government ordered the construction of New City. The 6 experts involved in the analysis of this archeological find will publish a study report on their finds entitled '○□★△×' (Circle, Square, Star, Triangle, Cross). The tour is based upon this report. Anyone interested is welcome to join the tour. Do not miss this rare opportunity to hear expert opinions on the rise and fall of Smart City!  
□ Tour detailsDesigned and guided by / Yoo Gwang Sik_Lee Saem_Chun Bo Kyoung_Jung Sang Sup_Jin Na Rae_Joris LindhoutTranslator / Cho Eun KyoungDeparture and arrival / Space Beam Incheon(Incheon metropolitan city Donggu Changyoung-dong 7. Old brewery 401-802)Time / Friday August 24 and Saturday August 25.Tour starts at 8:00pm (gather at Space Beam: 7:30pm)
□ Itinerary 7:30 - Gather at Space Beam, Baedari/brief introduction to the tour8:00 - Tour starts (duration: about an hour)9:00 - Arrival back at Space Beam for some refreshments
* This walking tour starts in the evening and takes about an hour.* To ensure a smooth course of the event, the number participants is limited to 20 people.* We recommend you to make a reservation in advance since each tour constitutes  on a first-come-first-served basis.  Please notify us for which tour (Friday or Saturday) you want to make a reservation.  Booking and inquiries : imyourtourguide@gmail.com
□ Sponsored by :  Incheon Foundation for Arts and Culture Arts Council Korea

백투더퓨쳐 쇼케이스